[해양캐스터]
예로부터 가을비는 빗자루로 피한다고 하죠. 아침부터 낮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5mm의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초미세먼지 농도는 짙겠습니다. 중국 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우비와 안전화는 물론, 마스크도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다행히 바다낚시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대체로 낚싯대를 드리우기 무난한데요. 포인트별로 자세히 살펴봅니다.
서해안은 바람이 매섭습니다. 가거도와 하조도는 초속 10m이상으로 부는데요. 나머지 세 포인트에서 우럭과 볼락, 넙치, 붕장어, 주꾸미로 낚으시면 되겠습니다. 단, 바람이 다소 부는 만큼 플로팅 타입의 원줄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은 어디를 가셔도 안전합니다. 우럭과 열기, 넙치와 달고기로 마릿수 조과 올려보시고요. 맥주안주로 유명한 꼴뚜기도 제철을 맞았다고 합니다. 장비는 2.4m전후의 볼락과 꼴뚜기 전용낚싯대로 잡아주시고요. 루어는 소형에기와 슷테, 봉돌은 5호에서 10호사이로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동해안도 선택지가 많습니다. 가시는 곳이 정답이 되겠는데요. 파고는 0.6m이하, 바람은 초속 6m이하로 쾌적하게 낚시하기 제격입니다. 대상어는 열기와 성대, 도다리, 양태가 괜찮겠습니다.
끝으로 제주입니다. 추자도는 초속 11m의 세찬 바람이 붑니다. 초릿대가 부러질 수도 있는 만큼 목적지에서 제외해주시고요. 그 밖의 두 곳에서 부시리와 다금바리, 쥐치, 전갱이로 즐거운 비명 질러보시기 바랍니다. [강해라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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